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4.15총선을 앞두고 "총선에 출마한 각 후보들에게 제2공항 문제에 대한 입장과 공약을 보다 선명하고 구체적으로 도민들에게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민회의는 "이번 총선은 10여년 넘게 지속된 제주 난개발 역사를 성찰하고 새로운 제주 미래를 제시하고 대안을 토론하는 장이 돼야 한다"며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제주의 환경수용력 한계와 관련해 현재와 같은 일방적인 관광객 확대정책이 과연 제주도민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것인지 냉철히 파악하고 그에 대한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민의 자기결정권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도민들의 삶을 인정 안하고 무조건 국가시책을 따르라고 강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도민회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주민의 민주주의적 선택을 거부하는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은 결코 환영 받지 못한다는 것이며 이는 제주도민이 온몸으로 체험한 4.3 민간인학살사건의 역사적 교훈"이라며 "제2공항을 둘러싼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의 필요성과 규모, 실행여부에 대한 책임과 부담은 결국 도민이 지는 것이기에 최종 판단과 결정은 도민이 해야 한다"며 제2공항에 대한 도민들의 '자기결정권'에 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각 후보들에게 요청했다.
이와 함께 도민회의는 "총선 후보들은 소속 지역구의 협소한 이해관계를 넘어 제주도의 진정한 지역 균형발전 전략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해야 한다"며 "작은 제주지역에서 동부와 서부, 산남과 산북으로 나누고 갈라 지역간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제주도민들을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으려는 저열한 정치는 퇴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서와 산남산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제2공항 같은 토건공사로 해결해야 한다는 논리는 다른 발전적 대안을 찾지 못하는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공약"이라며 "제주시 도시 과밀화 해소 정책과 서귀포시와 읍면 지역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발전 대안과 전략이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2공항이 제주도민들에게 경제적 특혜와 수익만 가져다 줄 거라는 장밋빛 환상보다 만약 건설계획이 실행됐을 경우 발생할 현실을 냉엄하게 제시해야 한다"며 국내선 50%만 제2공항으로 이전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적자 문제와, 신제주 등 제주시 원도심 상권 피해 문제 등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대책 제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민회의는 "지난 10년 사이 관광객이 3배 이상 늘어나고 온갖 토목건설 공사판이 제주 전체를 뒤덮었어도 제주도민의 삶이 오히려 후퇴한 현실에 대해 냉엄히 뒤돌아보고 성찰하는 정치를 고대하고 있다"며 "차후 4월 1일 비상도민회의는 총선후보들에게 보낸 정책질의서와 공약을 철저히 분석 평가해 도민들에게 낱낱이 공개해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할지 분명한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그런데, 동부에 공항 만들면, 제주시 상권 죽고 서부 땅값 떨어진다고 하니, 제주시와 서부 도의원들이 제2공항 건설이 환경 파괴 한다고 하네. 참나. 제주시와 서부 도의원들이 얼마나 위선적인지..웃기는 놈들이다.
그런데, 왜 중국인 노름판 유치를 한다고 한라산 산허리를 잘라 먹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