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자 등록 시작...제주 선거전, "5연승" vs "독주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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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보자 등록 시작...제주 선거전, "5연승" vs "독주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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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일 후보자 등록...4월 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도의원 재.보궐 선거도 함께 실시...각 정당 선거체제 돌입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등록이 오늘(26일) 시작되면서 본선 레이스가 본격 펼쳐진다.

후보자 등록은 27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제주지역 3개 선거구 중 제주시 갑과 을 선거구는 제주시선관위에서, 서귀포시 선거구는 서귀포시선관위에서 후보자 등록이 진행된다.

총선과 동시에 실시하는 3곳에서 치러진 도의원 재·보궐선거(동홍동선거구, 대천동․중문동․예래동선거구, 대정읍선거구)의 후보자 등록도 같은 기간 이뤄진다.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현재 25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정당의 추천을 받은 지역구후보자는 추천정당의 당인 및 그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를 첨부해야 하며, 무소속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서명이나 도장을 받은 추천장을 첨부해 제출해야 한다.

후보자등록에 따른 기탁금은 지역구 출마자는 1500만원, 비례대표 출마자는 500만원이다.

후보자등록 상황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 공개된다. 

후보자의 재산·병역·전과·학력·납세·공직선거 입후보경력은 선거일까지 공개하며, 4월 5일부터는 정책·공약알리미(http://policy.nec.go.kr)를 통해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선거공보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선거기간 개시일인 4월 2일부터 가능하다. 다만, 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기간 개시일 전일까지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선거운동은 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읍·면·동 지역별로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이어 선거일인 4월 15일 투표와 개표가 실시된다.  

이날 후보자 등록 시작에 즈음해 각 정당은 선거대책위원회를 본격 가동하면서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6일 오전 9시 도당 사무실에서 제주 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6대 핵심공약을 발표하고 제주도 총선 '5연속 승리'를 다짐했다. 

미래통합당 제주도당도 이날 4.15총선 승리를 위한 '경제 살리기·도민통합 제주선대위'를 구성해 본격에 가동에 들어가면서 "민주당의 16년 독주를 막아내겠다"고 선언했다.

정의당 제주도당도 이날 시민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본격적 활동을 시작하며 제주에서 첫 진보정당의 원내 입성 의지를 다졌다.

이번 제주도 총선은 '5연속 승리'를 일궈내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이를 저지하며 16년만의 의석확보를 노리는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의 대결로 진행되면서 주목된다.

제주지역 총선에서는 2004년 제17대 총선을 시작으로, 2016년 20대 총선에 이르기까지 4번의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개 선거구를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선거전에서 민주당의 '5연속 싹쓸이 행진'이 이어질지, 아니면 첫 의석확보를 통한 야권의 설욕이 이뤄질지, 유권자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유권자와의 대면접촉 등이 극히 제한되고, 선거분위기가 크게 위축된 코로나19 변수가 선거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동보도 협약을 체결한 KCTV 제주방송과 제주일보,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 등 언론 4사는 후보자 등록이 끝난 다음날인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제2차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제주시 갑, 제주시 을, 서귀포시 등 제주도내 3개 선거구별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인터뷰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본선 출마 후보자가 최종 확정된 후 실시되는 첫 조사라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30일 오후 7시 방송과 지면 보도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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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공약.. 2020-03-26 11:17:25 | 61.***.***.156
국회의원 선거 때만 되면 민주당이 내세우는 공약인데 이 번에도 또 하던데...
이제 그만 우려먹고 4년 전 약속했던 4.3특별법 개정안이나 임기내인 선거 전에 통과시키면 한 번 믿어보주...
그렇지 않다면 대도민 사기극이고 뻥이야!
16년간 민주당만 국회의원 3석 몰아줬는데 뭐 한 게 있다고 또 표를 주라고?
거지 중에도 상거지가 따로 없네...
이번엔 바꿔봐사주.. 암~ 바꿔서 못하면 또 바꾸면 되고.. 이게 이 땅의 주인인 유권자의 힘이니까~
16년 동안 물이 너무 오래 고였어.. 물이 썩게 마련이지요.
제주도 국회의원도 젊어져야..
갑지역은 송재호 보다 젊은 박희수나 장성철로, 을지역은 배신의 아이콘 오영훈 보다 젊은 부상일로!
선거날이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