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공론화 통해 결정해야...무소속 출마,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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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공론화 통해 결정해야...무소속 출마,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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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유권자의 힘] 후보자 대담-(4) 제주시 갑 박희수 후보
"4.3특별법, 배보상 반드시 해결...전략공천, 타당성.명분 없어"
 
박희수 예비후보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제주일보, 제주투데이가 공동 주최한 후보자 초청 대담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입장 등에 대해 밝혔다.
박희수 예비후보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제주일보, 제주투데이가 공동 주최한 후보자 초청 대담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입장 등에 대해 밝혔다.

4.15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무소속 박희수 예비후보는 제주 제2공항 논란과 관련해 "강정 해군기지 건설 당시와 같은 일방적 추진은 안된다"면서 주민투표를 포함해 공론화 과정을 통한 결정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못한 4.3특별법이나 국가 배보상 문제를 해결해 내겠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25일 오전 4.15 총선 공동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제주일보, 제주투데이가 공동 주최한 후보자 초청 대담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입장과 정책, 논란이 되는 지역현안에 대한 밝혔다.

'선택 4.15, 유권자의 힘!' 주제로 KCTV 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날 후보 대담은 김연송 아나운서의 진행 및 제주일보 고경호 기자의 패널 질문 방식으로 20분에 걸쳐 진행됐다.

박 후보는 먼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 이유에 대해, "국회는 패거리 정치, 당리당략에 얽매인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무소속이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공정하지 않은 세상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의 부당함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그는 "제가 희생되더라도 이 불공정한 면들을 바꿔서, 뒤따라오는 후배들에게 지금보다 나은 공정한 세상, 올바른 기회, 공정한 기회, 공정한 정권을 통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무소속으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의 핵심공약을 묻는 질문에는, "거창한 공약이 아니라 쉬운 공약부터 하겠다"면서 "우선 당선되면 '민원해소 특별보좌관'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살면서 느끼는 조그마한 불편부터 시작해서, 행정기관에 가서 당하는 어려움, 각종 생활민원 등 이러한 것들을 해결하는 담당보좌관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개발' 문제에 대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박 후보는 "지금의 제주특별법이 난개발 중심이다. 난개발로 경제 살리는데 포인트가 맞춰져 있다"면서 "그러나 자연을 지키고 사람을 중시하는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72주년 맞이한 제주4.3의 4.3특별법 문제, 4선 국회의원을 배출해도 해결하지 못했고, 세 사람의 제주출신 민주당 국회의원들도 해결 못했다"면서 "제가 이것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해법을 묻는 질문에, 박 후보는 "국회의원들이 잘 접근했다면 국가 배상 부분은 이미 해결됐을 문제"라며 거창.함양.여순 등 타 지역의 양민학살 사례들과 연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제가 만약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이 문제 해결하지 못한다면,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2공항 갈등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민투표를 하던지 해서 매듭을 지어야지, 이대로 가면 안된다"면서 '공론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미 강정 해군기지 건설 당시 (정부의) 일방적 추진 때문에 지금까지 (강정마을에서는)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제2공항도 똑같다. 공론화 거쳐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되면 당연히 찬성을 하던 반대를 하던 승복해야 한다. 그럼 당연히 찬.반이 결정돼 박수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공론화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 공론화라는 것은 사람들 사이 말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다"면서 절차적 시스템 상의 '공론화'를 짚었다.

박 후보가 도의회 의장 당시에서는 '신공항 차질없이 추진', 2018년 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당시에는 '기존공항 확충', 현재는 '공론화' 주장 등 입장이 바뀐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자, "도의회 의장은 개인이 아닌 전체 도의원 뜻을 밝힌 것"이라며 "그러나 나머지는 지난번이나 지금이나 입장이 같다"고 말했다.

즉, 기존 공항 확충 방안 검토 촉구나 공론화 요구는 상반된 주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총선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 논란과 관련해서는, "전략공천이 타당성이 있고, 합리적인 것이 맞다면 승복해야 한다"고 전제 "그런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으로 가는게 정상이었다"며 부당함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정당의 잘못된 점이 그런 식으로 국회의원 줄세우기를 하고, 그 줄세우기를 통해 잘못된 관행 때문에 국회가 일하지 않고 윗 사람 눈치보는 정치 폐습이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2008년 도의원 보궐선거에서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사례와 더불어, '두번째 탈당'이란 지적이 나오는데 대해서는, "2008년의 경우, 당시 당연히 제가 공천 받을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었는데 엉뚱한 사람에게(공천이 됐다). 지금과 거의 같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대부분의 도민들이 '박희수가 공천 받을 것 같다'고 하고,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제가 될 것 같다는 생각들이 있었는데 뜻밖에 전략공천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전략공천은 정당한 경선의 기회를 빼앗고 타당한 명분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예비후보의 부친이 4.3당시 '대동청년단' 지역책임자를 맡고 있었던 논란과 관련해, 4.3을 정쟁화한다는 비판적 시각도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필요한 검증절차'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공인이라면 누구나 검증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전제, "이것이(대동청년단) 근거없는 이야기가 아니다"며 거듭 대동청년단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예를 들어 4.3 당시 표선에서 700여명 이상 돌아가신 부분이 역사에 나와있고, 당시 송재호 후보 부친이 대동청년단 학살에 책임이 있는 표선면 총책이었던 것이 나와있고, 당시 대동청년단이 학살 현장에 있던 것이 나와있다"면서 "이런 역사적 사실을 밝히라는 것은 당연한 요구라 생각한다. 당사자가 직접 설명해야 할 부분이고, 도민들에게 그 것이 사실이라면 진정성 있게 사죄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송 후보는) 후보로 나올 생각을 하지 말고 자숙하는 시간 가졌어야 한다"면서 "이미 나와있는 할아버지의 양조장 역시, 옛날 역사적 기록을 보면 친일파 아니면 양조허가 받기 어려웠다고 하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본인이 당연히 늦게라도 알았으면 당분간은 자숙하고 좀 반성하는 시간 가졌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제가 도의회 의원 4번, 도의장 하면서 도민 여러분께 어떤 모습으로 보였는지 기억을 되살려 달라"면서 "우유부단하지 않고 항상 도민들이 생각하는대로 가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한번 결정하면 저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권력에 비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도민 여러분과 항상 함께하고, 정말 올바른 정치인으로서 여러분의 뜻을 대변하고 제주도를 위해 일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번 후보자 대담 내용은 KCTV 제주방송을 통해 26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 30분,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헤드라인제주와 제주일보와 제주투데이는 지면을 통해 상세하게 보도하고 방송영상을 별도 업로드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박희수 예비후보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제주일보, 제주투데이가 공동 주최한 후보자 초청 대담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입장 등에 대해 밝혔다.
박희수 예비후보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제주일보, 제주투데이가 공동 주최한 후보자 초청 대담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입장 등에 대해 밝혔다.

다음은 제주시 갑 무소속 박희수 예비후보 대담 요지.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각오가 대단한 것 같다. 무소속 출마 결심 이유는.

-도민 여러분 어떠십니까. 제주도부터 본다면 난개발, 이대로 둬도 되겠나? 민생경제 참 어려운데 놔둬도 되겠나? 그리고 제주도 근로자 평균임금 전국 꼴지다. 이대로 가도 되겠나? 농가부채 전국 1위다. 이대로 가도 되겠나? 전 아니라고 본다.
국회는 어떠한가. 국회는 어떤가. 그들은 패거리 정치, 그리고 당리당략에 얽매인 정치를 하고 있다. 
저는 (선거에서) 무소속이 힘들다는 것 알고 있다. 그러나 공정하지 않은 세상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제가 희생되더라도 이 불공정한 면들을 바꿔 뒤따라오는 후배들에게 지금보다 나은 공정한 세상, 올바른 기회, 공정한 기회, 공정한 정권을 통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무소속으로 나오게 됐다.

◇ 이번 총선의 주요 공약을 소개한다면. 

-정치하는 사람들이 거창한 공약을 하지만, 여러분 아시겠지만 공약해도 잘 지키지 않는다.
그래서 쉬운 공약부터 하겠다. 우선 저는 당선되면 민원해소 특별보좌관을 두겠다. 살면서 느끼는 조그마한 불편부터 시작해서, 행정기관에 가서 당하는 어려움, 각종 생활민원 등 이런것들 조차도 제대로 해소가 안되는데, 이것을 해결하는 담당보좌관 두겠다.
두번째로, 지금의 제주특별법이 난개발 중심이다. 난개발로 경제 살리는데 포인트가 맞춰져 있다. 그러나 저는 자연을 지키고 사람을 중시하는 특별법을 만들겠다.
그리고 72주년 맞이한 제주4.3특별법. 4선 국회의원을 배출해도 해결하지 못했고, 세 사람의 제주출신 민주당 국회의원들도 해결 못했다. 제가 이것을 해결하겠다.
마지막으로 서민들의 주택관리를 위해 도유지를 임대 방식으로 주택을 분양하는 방법을 통해 청년들, 신혼부부, 집 없는 서민들이 희망 가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패널질문)후보께서는 지난 2008년 도의원 보궐선거 당시에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고, 이번 선거에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있는데, 두번 모두 당의 공천에 반발해 출마하면서 일부에서는 비판도 나오는데.   

-우선, 2008년 탈당의 경우 제 기억이 맞다면, 당시 당연히 제가 공천 받을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었는데 엉뚱한 사람에게(공천이 됐다). 지금과 거의 같은 상황이었다.
이번에도 대부분의 도민들이 '박희수가 공천 받을 것 같다'고 하고,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제가 될 것 같다는 생각들이 있었는데 뜻밖에 전략공천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전략공천은 정당한 경선의 기회를 빼앗고 타당한 명분도 없다. 지금까지 저에게 전략공천에 대해 설명해 주는 사람도 없었고, 전략공천 후보자 본인도 저에게 미안함과 본인을 도와달라는 이야기 단 한마디도 없었다. 전화도 없었다. 이런 과정이 있었다고 말씀드린다.

◇(패널질문)이번 선거에서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예비후보 관련 의혹들을 제기하면서 4.3을 정쟁화한다는 비판도 있는데.

-공인이라는 것은 누구나 검증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것이 근거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예를 들어 제주4.3 당시 표선에서 700여명 이상 돌아가신 부분이 역사에 나와있고, 당시 송재호 후보 부친이 대동청년단 학살에 책임이 있는 표선면 총책이었던 것이 나와있고, 당시 대동청년단이 학살 현장에 있던 것이 나와있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밝히라는 것은 당연한 요구라 생각한다. 당사자가 직접 설명해야 할 부분이고, 도민들에게 그 것이 사실이라면 진정성 있게 사죄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맞다고 본다.

◇(송재호 후보에게 제기되는)의혹이 맞다면 사퇴해야 한다고 보나.

-후보로 나올 생각을 하지 말고 자숙하는 시간 가졌어야 한다. 이미 나와있는 (송재호 후보의)할아버지의 양조장 역시, 옛날 역사적 기록을 보면 친일파 아니면 양조허가 받기 어려웠다고 하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본인이 당연히 늦게라도 알았으면 당분간은 자숙하고 좀 반성하는 시간 가졌어야 하지 않나.
연좌제라 이야기할수 있지만, 실제 4.3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연좌제로 고통받았나. 이것을 감안하면 본인은 자숙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무소속 출마 관련, 중앙당에서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하고, 전략공천 후보가 함께하자는 제안이 있었다면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았을 것인가.

-전략공천이 타당성이 있고, 합리적인 것이 맞다면 승복해야 한다. 그런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으로 가는게 정상이었다. 
우리나라 정당의 잘못된 점이 그런식으로 국회의원 줄세우기를 하고, 그 줄세우기를 통해 잘못된 관행 때문에 국회가 일하지 않고 윗 사람 눈치보는 정치 폐습이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 현재 진행은 되고 있고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는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보나.

-항상 이야기 하는것이 공론화 과정이다. 주민투표를 하던지 해서 매듭을 지을 생각을 해야지, 이대로 가면 안된다. 
이미 강정 해군기지 건설 당시 일방적 추진 때문에 지금까지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제2공항도 똑같다. 공론화 과정을 거쳐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되면 당연히 찬성을 하던 반대를 하던 승복해야 한다. 그럼 당연히 찬반이 결정돼 박수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공론화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인가.

-잘못알고 있는 것이 있다. 공론화라는 것은 사람들 사이 말을 떠올리는 것이 아닌, 시스템 자체가 따로 있다. 이런 과정을 통틀어 공론화 과정이라 하는데, 일반적인 인식의 문제가 있다. 시스템을 거칠 필요가 있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해법은.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2~3년 남았다. 다음 대선에서 이 것이 문제가 될 것이 틀림없다. 그 전에 민주당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국회의원들이 잘 접근했다면 제가 볼때 이미 해결됐을 문제다. 
이것은 제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거창.함양.산청.여순, 전국적으로 6.25동란 과정까지 포함하면 양민학살 사례들이 수도 없이 많다. 이 사례들을 묶어 국가가 배상하도록 해당지역 국회의원들과 연대했다면 이미 해결됐을 것이다.
제가 만약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이 문제 어떻게 처리하느냐면, 저는 이 문제 해결 못하면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그런 각오를 갖고 했다면 국회의원들이 했다면 16년동안 이 문제 해결 못하겠나.
그런 사즉생의 각오로 했으면 72년의 한, 60만 도민의 한인데 얼마든 해결 가능하다.
구체적 해결방법 말하겠다. 국가에서 배.보상비 1조8000억원이 없다고 하는데, 배상채권 발행하고 연령 등 별로 나누면 된다.

◇후보께서는 지난 16년간 더불어민주당에 계셨는데, 제주4.3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데 책임 느끼지 않나.

-문재인 대통령이 추념식에 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왔었다. 저 역시도 대학생 시절부터 시작해 4.3알리기 전국 순회 공인으로서 저 혼자 나섰다. 배상 문제에 있어서는 제가 나설 수 있는 자격이 없었지만, 4.3의 해결의 의지 만큼은 제주의 정치인 그 누구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을 것.

◇코로나19 관련, 현 상황을 어떻게 보나.

-전세계가 난리가 났다. 보통 일이 아니다. 지금 사회적거리두기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경제가 가장 걱정되는데, 지금 당장도 문제이지만, 시간 지날수록 도산하는 업체와 파탄나는 업체 생길 것 같아 걱정이다.
국가도 해결책 제시 못하고 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지금 당장 해 나가야 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지금 경영안정자금을 특별히 지원해 주는데, 지원을 받기까지 기간이 오래걸린다. 당장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안되고 있다. 창업한지 몇개월 되지 않은 분들은 정말 큰일났다. 서민분이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데 자금줄조차 없다. 이 부분이 시급하게 지원돼야 한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국가가 준비한 14조원 재난기금과, 제주도 400억 채 안되는 이런 예산이 있는데, 이를 늘리는 방안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패널질문)후보께서는 도의회 의장 당시 '제주신공항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었고, 2018년 도지사 선거(예비후보)에서는 '기존공항 확충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서는 제2공항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입장이 달라진 이유는?

-도의회 의장은 개인이 아닌 전체 도의회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전체 도의원의 뜻이 그렇다면 의장이 그렇게 해야지, 저 혼자의 의견을 낼 수 없다.

◇당시 사견이 아니었다는 것인가.

-그렇다. 도의회 의장으로서, 의원 개인으로서 발언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 맞다. 나머지는 지난번이나 지금이나 입장이 같다.

◇(패널질문)도지사 선거(예비후보) 때는 기존공항 확충에 중점을 둔 것 같은데, 지금은 반대입장이지만 공론화 과정이나 도민들의 뜻이 찬성으로 간다면 수용한다고 하는데, 상반된 입장 아닌가.

-이것은 전혀 상반되는 것이 아니다. '현공항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이 이야기는 반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제2공항 반대하기 때문에 기존공항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이런 것들은 기존공항에 대한, 현재도 문제가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해 적절히 보상되느냐도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마무리 발언을 해달라.

-제가 도의회 의원 4번, 도의장 하면서 도민 여러분께 어떤 모습으로 보였는지 기억을 되살려 달라. 우유부단하지 않고 항상 여러분이 원하는대로, 도민들이 생각하는대로 가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한번 결정하면 저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권력에 비굴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도민 여러분과 항상 함께하고, 정말 올바른 정치인으로서 여러분의 뜻을 대변하고 제주도를 위해 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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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2020-03-26 08:36:42 | 175.***.***.190
그나마 강단 있고 소신있고 촛불정신이 제일 느낄수있는 후보다.

jbw0685 2020-03-26 07:54:38 | 121.***.***.27
깊이가 없으니 말바꾸기 말과 생각은 일관성을 유지할수있는 사람이 정치인이될수있다. 얄팍한 계산으로 변명 하는자는 정치인이 되어서는 안된다. 남의 말을 줏어듣고 앵무새처럼 지꺼리는 자들을이 대표가 되어서는 사회가 더욱 혼란스러워진다.

선거만이 2020-03-26 00:51:35 | 211.***.***.52
제주 이 좁은 곳에서도 파벌이 있다. 제주 서부 민주당 도의원들이 중국인 노름판 개발할때 지역 경제 살린다고 찬성하였다. 제주시내 대형 중국 쇼핑 복합 노름판도 제주시 민주당 도의원이 찬성하였다.

그런데, 동부에 공항 만들면, 제주시 상권 죽고 서부 땅값 떨어진다고 하니, 제주시와 서부 도의원들이 제2공항 건설이 환경 파괴 한다고 하네. 참나. 제주시와 서부 도의원들이 얼마나 위선적인지..웃기는 놈들이다.

그런데, 왜 중국인 노름판 유치를 한다고 한라산 산허리를 잘라 먹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