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6번 확진자, 해외방문자 관리강화 전 입국"
상태바
"제주 5.6번 확진자, 해외방문자 관리강화 전 입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해외방문 이력이 있는 제주 입도객에 대해 진단검사 등 특별절차가 강화된 가운데, 제주 5번과 6번 확진자는 이 절차가 시행되기 전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스페인 방문이력이 있는 제주 5번.6번 확진자가 정부의 특별입국절차가 확대 시행된 지난 19일 이전 입국함으로써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스페인 등 유럽 일부 국가를 다녀온 입국자에 대해 발열체크와 특별검역신고서 확인, 국내 체류지 주소와 연락처를 확인하고 있다.

또 지난 19일 0시부터는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22일부터는 유럽발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인 경우에도 14일간 능동 감시 등을 통해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입도일이 19일인 관계로 지난 24일부터 시행된 특별입도절차 무증상자 대상 검사 지원에도 해당되지 않았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24일, 해외방문이력자를 대상으로 ▲정부 차원 특별입국절차 실시 ▲도 자체 특별입도절차 실시 ▲무증상자 코로나19 검사 대상 확대 등 이중방역체계를 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최근 14일간 해외방문이력이 있는 도민 및 체류객 중 무증상자는 보건소에 전화 등 사전 안내를 받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현재, 유럽 방문이력대상자의 경우 정부로부터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명단을 통보받고 관할 보건소를 통해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진행한다.

25일 10시 기준, 제주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총 12명의 유럽 방문자 명단을 통보받고 11명은 자가격리 중이며 세부주소 불명인 1명에 대해서 유관부처와 협의 하에 추적 조사중이다.

현재 정부와 유럽 외 해외 방문자 명단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 중이며, 해당 명단에 대해 추후 14일간 능동감시 등 특별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대구.경북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 1명과 제주 체류객 3명에 대해 지난 24일 추가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민 1명과 체류객 3명에 대한 검사가 추가로 이뤄지면서 대구.경북지역 긴급지원 대책이 시행(3월 5일) 된 이후 검사 인원은 25일 오전 10시 기준 총 63명(제주도민 54, 대구.경북 방문 이력이 있는 제주 체류객 9)이다.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4일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3명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지난 2월 6일부터 3월 24일까지 입도한 대구.경북지역 대학생은 총 193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132명이 최대잠복기 14일을 경과했다. 나머지 61명은 자체격리 기숙사 등에서 각 대학의 모니터링 아래 자율 관리를 받고 있다.

24일 대구-제주노선 항공편 도착 탑승객은 356명, 출발 탑승객은 363명으로 하루 평균 편도 탑승객은 평시 수준인 300여 명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제주노선 출발 전과 도착 후 승무원과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발열 검사에서도 25일 오전 현재까지 특이사항이 없는 상태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타이밍 기가막힌다 2020-03-25 13:08:44 | 39.***.***.231
해외 입국자 특별검역 하루전 국내 입국, 찬 기막힌 타이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