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8일 4.15총선 예비후보자들에게 제2공항 관련 정책질의했다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제주 제2공항 문제는 제주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이자 도민이 최우선적으로 해결을 요구하는 최대 지역현안"이라며 예비후보들에게 제2공항 관련 입장 및 공약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발송한 질의서는 정책질의와 설문으로 이뤄졌는데, 정책질의에서는 △제주의 환경수용력 포화 문제와 관련, 제주의 적절한 관광객 조절과 관리에 대한 입장 및 공약 △제2공항 갈등 해소 방안으로서 도민의견수렴에 대한 입장 및 관련 공약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
설문지는 △제2공항 추진 과정에서 절차적 투명성과 충분한 주민의견수렴을 거쳤는지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과 기본계획에 대한 쟁점과 의혹들에 대해 도민들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쟁점 및 의혹을 해소 했는지 △‘ADPi 보고서’에 대해 제3의 국제적인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검증 필요 여부 △제2공항 갈등문제를 해결을 위한 제주도의회의 도민의견수렴을 추진에 대한 동의 여부 △제주공항 인프라확충에 대한 최적 대안으로 현 제주공항 확장, 제주공항 폐쇄 신공항 건설, 제2공항 건설 중 무엇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는지 등 5개 질문으로 구성됐다.
비상도민회의는 이번 정책질의에 대해 답변을 받은 후 오는 4월 1일 답변 및 정책 평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이번에 정책질의서를 발송한 대상 후보 기준은 국회 원내 1석 이상 정당후보자, 직전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 이상인 후보자"라면서 "제2공항 입장에 따라 당선 및 낙선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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