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원희룡 지사,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 모두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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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원희룡 지사,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 모두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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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의 국내 전파 양상이 다소 달라지는 추세입니다.

어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고, 해외 유입 확진자의 경우에는 중국보다 유럽 방문자가 더 많습니다.

제주도는 현재 모든 국제선 항공이 일시 중단되어서 직접적인 해외 유입 가능성은 사실상 차단된 상태이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공항 국내선과 항만 검역을 더욱 강화하여 외부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 입도하는 유학생에 대해서도 비록 숫자는 많지 않습니다만, 중국인 유학생 및 대구-경북지역의 입도 학생 보호. 관리 기준을 적용해서 대학당국과 협력 아래 입도 후 2주간 자율관리 모니터링을 실시하겠습니다.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장기화가 불가피한거 같습니다.

여기에는 도민과 바이러스 간의 끈기를 건 싸움이기도 합니다.

지치거나 방심하지 말고 서로 격려하면서 철저한 대응 태세를 끝까지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도내 코로나 관련 현황을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검사를 받은 고위험군은 대구-경북을 다녀오신 도민 1명, 입도객 1명으로, 두 분 다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대구에서 항공편으로 입도한 승객은 372명이며, 발열 등 증상은 없었습니다. 대구-경북에서 입도한 학생은 2명인데 역시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정부의 코로나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배정으로 제주도에는 350억 원 가량의 국비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정되는 즉시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입니다.

정부 추경에 따라 기초생계수급자, 아동수당 지급대상자,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상품권이 지급됩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게 됩니다. 

또한 음압 특수구급차 2대 유전자 추출기 1대가 배치됩니다.

제주도는 코로나 피해 규모 조사와 산정 등 추경 편성을 위한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방역과 피해에 대한 긴급 지원 등 신속 대응이 필요한 부분은 이미 추가경정예산과 관계없이 선집행을 해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도내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악화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중소기업육성자금 만기 상환을 1년 연장하였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2,900여 업체가 이에 연장 혜택을 받게 됩니다.

아울러 제주도가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부분은 무급휴직자, 폐업한 자영업자, 프리랜서 같은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고용보험 미가입된 실업자 등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지금의 위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는 도민들의 무거운 짐을 하나라도 덜어드리고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갑자기 소득이 끊긴 취약계층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심층 검토를 통해 최선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2주일 더 미뤄지고,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휴원도 2주 추가로 연장되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는 감염 걱정에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맞벌이 부부들은 2주 간 아이들을 또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막막하고 걱정이 크십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 돌봄, 어린이집의 긴급 보육, 지역아동센터의 긴급 돌봄은 원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계속 실시하고 있습니다.

긴급 보육 현장에서의 어린이와 학생, 교사의 안전을 위한 방역 물품 지원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대구 요양병원에서 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집단감염 사태가 또 발생했습니다. 

이미 도내 요양병원은 시설 전체를 통째로 격리하는 ‘코호트 격리’ 수준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며 강도 높은 방역관리와 일일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국 확진자의 81%가 집단감염으로 조사되었기 때문에 도내 콜센터, 노래방, PC방, 스포츠센터, 학원 등 집중관리 사업장에 대한 점검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개학 추가 연장에 따라 학부모님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업소에 대한 집중 방역과 점검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수도권 종교시설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도민들께서도 이와 관련한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천주교 제주교구청은 미사 중단을 22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어제 결정하였습니다.

불교와 원불교도 이번 주도 법회를 열지 않습니다. ‘사회적인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이웃과 공동체를 배려해주신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도내 여러 종교계에서도 당분간 현장 집회를 중지해주시고 공공 방역에 협조해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철저한 방역대응과 지역 의료계 및 민간 자생단체들의 협조와 도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도내 확진자가 상당 기간 추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심하는 순간 바이러스는 그 틈을 타고 전파될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 현지시간으로 17일 0시부터 ‘외출금지령’이 발동하였습니다.  음식을 사거나, 치료를 받거나 공공기관과 의료기관 근무자 외에는 3주간 집 밖에 나갈 수 없도록 조치를 한 것입니다.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고 사실상 도시 봉쇄를 선택하였습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사례를 보더라도 우리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거나 이른 방심으로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겠다라는 교훈을 얻고 있습니다.

오늘도 나 자신과 이웃,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제주를 안전하고 청정하게 지키기 위해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는데 도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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