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일 '4월6일'로 연기...수업일수 단축, 학사일정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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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일 '4월6일'로 연기...수업일수 단축, 학사일정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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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수업일수 '10일' 감축...여름방학 단축
온라인 학급방 운영, 학습지원 강화...긴급 돌봄 확대 
17일 오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개학일 추가 연기에 따른 학사일정 운영계획 발표 긴급 브리핑. ⓒ헤드라인제주
17일 오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개학일 추가 연기에 따른 학사일정 운영계획 발표 긴급 브리핑. ⓒ헤드라인제주

[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2020학년도 신학기 개학일이 '4월6일'로 2주간 추가 연기됐다. 
 
학교 개학일은 최초 3월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연기됐고, 2차적으로는 23일로 2주 연기된 바 있다. 이번이 3번째 연기 조치로, 개학일이 총 5주간 미뤄진 셈이 됐다.

사상 초유의 개학일 연기로, 각급 학교의 2020학년도 학사일정은 전면 재조정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7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개학일 추가 연기에 따른 학사일정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올해 법정 수업일수(초.중등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수업일수를 '10일' 감축하기로 했다. 즉, 초.중등학교의 경우 190일에서 10일 줄어든 180일(1학기 90일, 2학기 90일)로 조정된다. 

1학기 수업은 4월 6일부터 8월12일까지 진행된다. 무더운 한 여름 내내 학기 중 수업진행이 불가피하게 됐다.

여름방학은 2주 정도(8월 13일~26일)로 권고될 예정이다. 2학기 수업은 8월27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진행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이같은 학사일정 조정에 따라 휴업이 이뤄지는 내달 5일까지 학습 지원 및 상시 상담 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휴업 3주차인 오는 20일까지 온라인 학급방을 통해 온라인 학습 여건을 마련하고, 휴업 4주차 이후에는 다양한 교과학습 프로그램 제공과 과제 제시, 피드백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또 전화, SNS, 실시간 쌍방향 인터넷 서비스 활용 상담 및 생활지도를 펴 나가기로 했다.

온라인 재택수업의 효율적 운영방안 마련 위한 TF팀도 구성해 운영한다.

긴급돌봄도 확대 운영된다.

교육청은 2주 추가 개학연기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유치원생, 초등1~3학년,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긴급 돌봄 신청을 받기로 했다.

유치원에서는 유아의 발달단계와 개정 누리과정과 연계한 `놀이와 쉼‘ 중심의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도교육청의 3차 수요조사 결과 긴급돌봄 신청자는 유치원 1670명, 초등 2343명, 특수학교 107명 등 총 412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순문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은 "개학 연기에 따라 휴업기간 학습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온라인 학습 운영 현황 학교 점검 및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개학에 따른 각급학교 코로나19 대응 현장조치 매뉴얼 제작 배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강순문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이 17일 오후 제주도교육청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개학일 추가 연기에 따른 학사일정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강순문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이 17일 오후 제주도교육청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개학일 추가 연기에 따른 학사일정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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