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숙 의원 "코로나19 경제피해 최소화 선제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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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숙 의원 "코로나19 경제피해 최소화 선제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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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숙 의원이 17일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강민숙 의원이 17일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강민숙 의원(비례대표)은 17일 오후 열린 제38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일구 사태 이후 민생안정과 경제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에 소홀하지 않도록 선제적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제 코로나19는 특정지역이 아닌 각 대륙으로 확산되면서 전염병 경보 중 최고 위험 단계인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 선언에 이르렀다"며 "다행스럽게 제주는 현재까지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고 공언할 수 있을 만큼 안정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만, 지역감염 확산 우려와 지역경제 침체에 대한 걱정으로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제주관광은 쇼크 상태나 다름없다. 이제 국제선 하늘길은 아예 멈춰 섰다"며 "18년 동안 시행하던 무비자 제도까지 일시 중단할 만큼 큰 고통을 감내하고 있지만, 첫 확진자가 나온 날부터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제주도정은 관광진흥기금을 비롯해 특별경영안정자금 등을 통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관광진흥기금만 하더라도 기금 자체가 관광객 유입에 따른 출국납부금과 카지노매출액 등으로 조성되는 만큼, 하늘길이 멈춰있고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상황이 장기화되면 내년, 내후년에는 고갈될 위기에 놓여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강 의원은 "제주도정의 자력으로 힘들다면, 국가에 지원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타 지자체들도 발 빠르게 국가 추경에 맞춘 추경 준비, 재난기본소득 요청이 나오고 있지만, 제주도정은 지난 15일에야 내부적으로 중앙 정부 추경 편성을 비롯해 경제회복 활성화 계획 등에 연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언급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제주경제는 이미 빨간불이 켜졌고, 코로나19가 업친데 덥친격이 돼 제주경제가 휘청이고 있다"며 "보다 더 큰 틀에서의 위기관리와 경제회생방안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예측 가능한 다수의 예상 시나리오에 따라 최악의 상황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민생안정과 경제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에 소홀하지 않도록 선제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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