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오영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17일 "제주의 미래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국책사업인 제2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당 차원에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제38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2공항과 제주4.3특별법 개정, 제주특별법 개정 등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제주의 미래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국책사업인 제2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2공항이 추진된 지 몇 년째, 이제는 갈등해소라는 이유로 사업이 발목 잡혀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집권여당 국회의원 출신 국토부장관, 세 분의 현직 지역구 국회의원은 도대체 지금까지 어떤 역할을 했으며, 무슨 일을 하신 것인가"라며 "혹시 눈치를 보고 계신 건 아닌지 솔찍하게 고백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제2공항 건설은 제주의 경제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원동력이며, 이번이 제주의 균형발전을 견인할 절호의 기회"라며 "'미래통합당'은 제2공항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의 뜻에 따라 도의회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도정과 협력하며 국책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 경제는 관광산업이 중심산업이라는 점에서 관광객 변동이 제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경제성장'과 '환경보전'의 조화를 통해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활성화'와 '환경보전'의 조화를 위해 쓰레기처리, 하수시설 보강 등 제주의 환경수용성을 대폭 보강함으로써,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또한 관광산업의 경제적 성과들이 도민의 이익으로 환원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제주4.3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미래 첨단산업 교육기관을 유치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제주특별자치의 고도화와 차별화를 통해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확보함으로써, 더 나은 도민의 삶을 보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2006년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는 14년이 지나면서 그 특색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역시 제주의 시범적이고 선도적인 특례를 16개 타 시도로 전국화하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제주는 분야별로는'보통자치도'로 전락하거나 더 후퇴하는 사례도 일부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의 차등분권의 지향점 관점에서 더 선도적이고 강화된 분권 특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실질적인 자치분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의회가 주도적으로 더 특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이번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원희룡 지사와 공직사회의 헌신과 노력에 대해서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공직자 여러분께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코로나19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처럼 투철한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미래통합당'은 원희룡 지사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정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성공적인 도정 수행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또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민주당의 절대 다수, 독점 지역정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성실하게 노력하고 도민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이제 미래통합으로 갈아타야겠네요
제발좀추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