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문고등학교(교장 김선희)는 지난달 22일 실시한 제30회 요양보호사 국가고시에 3학년 학생 23명이 응시해 22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요양보호사 국가고시의 합격률이 86.6%포인트인데 비해 중문고는 96%포인트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고시를 통해 1개 이상의 전문자격증을 취득하는 중문고 학생들은 졸업 이후 보건의료인으로써 더 넓은 진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중문고는 요양보호사 시험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 간호조무사자격을 취득한 3학년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4일부터 11일까지 이론 42시간 현장실습 8시간 총 50시간의 국가자격증 소지과정을 운영했다.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는 240시간 표준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2019학년도 3학년 보건간호과 학생 전원이 간호조무사에 합격함과 동시에 간호조무사와 요양보호사 국가고시에 모두 합격한 최초의 졸업생 22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요양보호사 교육원으로 지정받은 중문고는 전국 특성화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간호조무사와 요양보호사 양성기관으로 공인됐다. <헤드라인제주>

김재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