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은 9일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해양호 화재사고와 관련해, "화재에 취약한 어선 사고를 예방하고, 화재 시 조기 진압이 가능한 '무인기관실 자동소화장치'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지난 5일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에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어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자동소화장치’ 설치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외부 전문가 의견수렴과 제품 개선이 마무리되는 하절기부터 지역별로 실증실험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이를 적극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오 의원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어선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대책 마련과 어선의 안전 및 복지제도 개선에 대해 종사자분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전향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현재 공단과 함께 이달 말쯤 제주도에서 어선의 특별안전점검 추진을 위해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