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가 일주일 여만에 발생하면서 다시금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일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은 담화문을 통해 "대학 내 코로나 19 전파를 막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이날 '대학가족 여러분께 보내는 담화문'을 내고 "우리 대학은 코로나19 경계 단계에서부터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수시로 상황과 동향을 점검하면서 적절하게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송 총장은 "국내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과 대구・경북지역 학생 중 생활관 입주 예정자들을 위해 학생생활관 집중보호시설(학생생활관 5호관 D동)을 운영하고 있다"며 "아울러 매일 1회 이상 소독 방역, 전문업체를 통한 폐기물 수거, 직원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그 외의 건물에 대해서도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총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마스크 품귀 현상과 수출 제한, 외출 자제, 단체행사 및 회식 취소 등 평상시에는 보기 힘든 장면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대학도 예외는 아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학위수여식,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이 취소됐고 개강 2주 연기, 전임교원 퇴임식 규모를 축소하는 등 개교 68년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송 총장은 "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정부는 물론 제주도와 거점국립대학간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학 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