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선별진료소 상황 점검..."의료인력 보호 최우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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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선별진료소 상황 점검..."의료인력 보호 최우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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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보건소 선별진료, 한라병원 현장점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주말인 29일 오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체제 운영을 하고 있는 제주보건소와 선별진료소, 국가안심병원으로 지정된 한라병원을 잇따라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방문에서는 선별진료소와 국민안심병원 운영 및 진료 현황, 방역물품 공급 상황 등 종합적인 점검이 이뤄졌다. 선별·검체 채취·대기 시설에 대한 중간점검도 진행했다.

제주시보건소 방문에서 이민철 보건소장은 "임시 가건물 통한 검사자 동선 철저 분리, 플라스틱 분리막으로 차단한 검체채취, 이동식 엑스레이 갖춘 선별진료 등 시설과 인력을 갖춰 검사가 이뤄지고 있고, 전화상담 역시 추가인력 투입을 통해 원활히 수행되고 있다"고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인적·물적 자원은 지원에 따라 아직까지 문제는 없지만, 주문한 발열감지카메라가 수급사정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명확한 역할 지정으로 효율적으로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발열감지카메라 수급을 포함해 인력과 장비, 물품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한라병원을 방문해 "병원 실외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한 동선분리와 진료공간 운영으로 많은 대상자들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처해 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제주한라병원 김성수 원장은 "의료물품은 자주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물량이 늘 부족하다"면서 "특히 방역복을 비롯한 마스크와 고글 등 의료물품 지원이 매우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원 지사는 "의료인은 국가재난에서 국민을 살리는 '의병(醫兵)'"이라며 "방역체계의 핵심인 의료인력 보호에 국가의 지원이 최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진들이 감염되면 방역체계 자체가 무너지기 때문에 의료시설과 의료인력에게 최우선으로 방역물픔이 지급돼야 한다"면서 "의료물품이 차질없이 보급되도록 도에서도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이기려면 보건의료진들의 정신과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면서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하면 의료에 대한 도민들의 만족도나 신뢰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7개 선별진료소(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 제주한마음병원, 제주한국병원, 중앙S병원, 서귀포의료원, 서귀포 열린병원)와 3개 국민안심병원(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 중앙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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