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민안심병원' 가동...호흡기 환자 분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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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국민안심병원' 가동...호흡기 환자 분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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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한라병원 2곳 지정

감염병 불안 없이 보다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한 대응시스템을 갖춘 '국민안심병원'이 제주에서도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 2곳에 대해 국민안심병원 지정을 완료하고 27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질환자가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 과정에서 다른 환자와 분리되는 병원으로, 병원내 감염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비호흡기 환자와 분리된 호흡기 환자 전용 진료구역(외래.입원)을 운영한다.

의료기관 구조 및 운영 등 지정요건을 충족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아 지정되며, 지정된 병원은 정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와 대한병원협회로 구성된 공동점검단이 이행요건의 준수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받는다.
 
지난 24일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대응전략 후속조치에 따라 제주도내 6개 종합병원에 국민안심병원 신청 안내 관련 공문을 발송하고 담당자가 직접 각 병원을 방문해 국민안심병원 신청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그 결과 27일 제주대학교 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이어 28일에는 중앙병원과 한마음병원이 국민안심병원 지정을 위해 추가 신청할 예정이다.

지정된 도내 국민안심병원은 병원내 감염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호흡기 환자 전용 외래·입원 진료가 이뤄진다.

코로나19에 해당하지 않은 일반 호흡기 환자 외래 진료도 비호흡기 환자와 완전히 분리된 공간에서 실시되며 입원 진료의 경우에도 호흡기 증상이 아닌 환자와 동선 등을 분리하기 위해 호흡기환자 전용병동 내에서 진행된다.

국민안심병원은 방문객 통제, 철저한 의료진 방호, 감염관리 강화 등을 통해 고강도의 병원 내 감염예방 및 관리 활동을 실시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나머지 종합병원과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가 지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며 "국민안심병원을 통해 도민들이 코로나19 감염 불안을 덜고 보다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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