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천지 신도명단 살펴보니...'여성.20대'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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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천지 신도명단 살펴보니...'여성.20대'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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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확보 646명, '제주시 581명 서귀포시 65명'
'남성 221명, 여성 425명'...유증상자 34명 중 20대 연령층 가장 많아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지역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감염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차 조사 결과 여성과 제주시 거주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쯤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제주지역 신천지 교인 명단의 인원은 총 646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221명(34.2%), 여성 425명(65.8%)이다. 거주지별로는 제주시가 581명(89.9%), 서귀포시가 65명(10.1%)으로 나타났다. 

1차 전수조사에서 전화 문진이 이뤄진 사람은 603명인데, 이 중 34명이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특이한 것은 이번 유증상자 34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15명(44.1%)으로 가장 많다는 점이다. 이어 30대가 8명(23.5%), 40대와 60대가 각 4명(11.8%), 50대 2명(5.8%), 70대 이상 1명(2.9%) 순이다. 

이러한 인구통계적 특성만 놓고 볼 때, 제주지역 신천지 신도는 제주시 지역 거주자와 여성, 그리고 20대와 30대 젊은 층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번에 제공된 명단은 전체 명단이 아니라 일부분일 수 있다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관은  제공받은 명단이 '제주 1차'라고 표시되어 있는 점, 명부상 지역별 인구비율이 실제 지역별 인구비율과 차이가 크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추가적인 명부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가 이번 유증상자 34명을 선별진료소로 이송해 1차 진단검사 결과 27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7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이번 1차 전수조사에서 39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제주도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소재파악에 나섰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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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인 2020-02-29 21:19:56 | 61.***.***.149
신천지 신자들 최소 1개월간 자가격리 경찰력동원 24시간 철저히 감독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