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안전사고 주의하여 따뜻한 봄을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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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안전사고 주의하여 따뜻한 봄을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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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득철 / 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 
김득철 / 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 
김득철 / 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 

따뜻한 계절이 찾아오는 3월 얼었던 땅이 녹고 매섭던 추위도 누그러져 제법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해빙기 안전사고에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는 때다.
 
해빙기에는 낙석, 산사태 및 지반 동결과 융해현상이 반복되면서 지면이 녹아 지반 이상에 의한 전도나 붕괴사고 위험과 겨우내 미뤄왔던 각종 보수공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사전 작업계획 부실로 인한 사고 위험도 높은 시기이다.

공사장 주변의 지반 침하를 확인하고 옹벽이나 축대 균열은 붕괴 위험이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토사면 위에는 하중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는 자재 등을 쌓아두면 안 되고 토사면 계측을 지속해서 시행하는 등 안전사고 방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봄을 맞아 등산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등산객들에 안전산행이 중요하다
저지대와 고지대의 기온차가 크고 결빙구간이 남아있는 등 위험요소가 상존하기 때문에 반드시 방한복·아이젠·스틱·장갑 등 안전장비와 비상식량을 준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3∼2017년 등산사고는 2월 2183건에서 3월 2349건, 4월 2873건, 5월 3907건 등으로 봄철(3~5월)에 증가했다. 실제로 2014∼2018년 낙석사고는 총 33건 발생했으며 3월 10건, 4월 7건 등으로 3∼4월에 52%가 집중됐다.안전사고 발생은 사전준비가 소홀한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산행 전에 사전정보를 국립공원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런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행정기관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국민 스스로가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주위의 사소한 부분까지 세밀히 관찰하고 관심을 기울일 때 재난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
 
해빙기 안전의식을 강화하여 추운겨울 날씨가 풀려도 우리의 안전의식은 풀리지 말아야할 것이다. <김득철 / 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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