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봉개동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소각처리시설 사용이 3년 연장된다.
제주시는 산북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와 봉개동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소각처리시설의 3년 연장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다음 달부터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내에 야적중인 압축폐기물 4만8000톤과 폐목재 2만5000톤 등을 순차적으로 소각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환경시설관리소 내 야적폐기물이 소각 처리돼 봉개매립장 최종 복토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됐다. 또한 재활용 선별시설에서 발생하는 잔재물과 음식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협잡물을 적기에 소각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주민지원협의체와 수차례 협상을 통해 소각시설 연장 필요성을 설명했고, 이번에 주민 측이 양보하면서 극적으로 연장사용이 합의됐다.
김명석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장은 "행정과 지역 주민 간 양보와 타협으로 원활한 생활폐기물 처리를 도모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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