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는 제9회 인권보도상에 제주CBS 이인 기자와 고상현 기자의 '대마도가 품은 제주 4.3 수장학살' 등 6편을 인권보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4.3 수장학살'은 살아있는 기억조차 없애버린 제주 4.3 수장학살 희생자들을 추적하기 위해 일본 대마도까지 가서 해안마을 곳곳을 취재한 작품이다.
특히 현지취재를 통해 대마도까지 흘러간 제주 4.3 수장학살 희생자의 매장지와 화장터를 다수 발견하고, 70여년 전 매장상황을 알고 있는 주민들의 소중한 증언도 확보했다.
한편 인권보도상은 기자협회와 인권위원회가 지난 2011년 9월 공동 제정한 '인권보도준칙'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우리 사회의 인권증진과 향상에 기여한 보도를 선정, 인권보도상을 수여하고 있다.
제주CBS는 앞서 '우리는 외국인 선원, 노예가 아닙니다' 기획보도로 제1회 인권보도상을 받은데 이어, '70년만에 재심...끝나지 않은 제주 4.3 수형인' 보도로 제7회 인권보도상을 받은 바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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