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대응 보건소 인력난...퇴직공무원도 투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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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대응 보건소 인력난...퇴직공무원도 투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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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간호인력 등 19명 추가 지원...퇴직공무원.민간간호사협회 인력 투입

제주도 최일선 방역기관인 보건소들이 코로나19 대응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나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가 퇴직공무원들까지 투입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보건소의 부족한 인력 난 해소를 위해 지난 1차적으로 업무지원 인력 9명을 파견한데 이어, 이번에 2차적으로 19명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분야는 간호인력 14명, 청원경찰 4명, 운전원 1명 등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력지원에도 제주보건소를 비롯한 일선 보건소 인력난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도에서도 확진자가 2명 발생하면서 26일 기준으로 제주도내 자가격리자가 143명에 이르면서, 관리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각 행정시는 일반부서 직원들로 자가격리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나, 격리대상자와 하루 1회 이상 전화통화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장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상황 등은 대부분 보건소 몫이다.

또 선별진료소 운영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사태가 확산되면서 검사를 의뢰하는 민원도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불안감을 느낀 시민들의 문의전화도 폭주하면서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하중은 갈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지난 25일 고희범 제주시장 주재로 대책본부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부족한 인력에 대해서는 퇴직공무원, 간호사협회 등을 통해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공영버스, 전통시장, 지하상가 등 시민생활 밀접공간에 대해서는 방역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방역물품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로당, 마을회관, 체육시설 등 읍.면.동 시설은 방역물품을 적극 지원해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한 차단방역 활동을 독려하기로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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