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개 의료기관, 28일까지 환자이송 소개령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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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3개 의료기관, 28일까지 환자이송 소개령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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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8일까지 소개 명령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 병원 등 감염병관리기관 3곳의 환자와 가족들에게 "신속한 의료 대응과 감염자의 생명 보호를 위한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른 것으로, 지방의료원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명령과 제주대학교병원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 명령에 따라 시행중이다.

제주도는 밀폐된 공간에서 제시간에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 감염자는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어, 위급상황에 대비하고 감염자의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소개령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부터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는 전원 조치를 시작, 25일 기준 총 464병상 중 214실(46.1%)를 확보했다. 의료기관별 병상 확보율은 제주의료원 32.9%, 서귀포의료원 68.7%, 제주대학교병원 40.9%이다.
 
감염병관리기관은 기관별 자체 코로나19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연속성 있는 의료서비스 제공과 병상 확보 방안, 이송 계획 등을 논의,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도소방안전본부의 구급차 5대를 이용해 전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환자 이송을 돕고 있다.

소개령에 의해 전원을 할 수 있는 민간병원은 연강병원과 제주의료원 부설 요양병원, 제주사랑요양병원, 아라요양병원, 탑동병원, 제주우리, 늘봄재활요양병원, 중앙병원 등 8곳이다.

기존 환자들은 중증도에 따라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요양원 등으로 이송되며, 환자 상태와 특성에 맞춰 적합한 전원 기관과 연결시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됐을 때 전원한 환자를 최우선 순위로 본래 병원으로 이송 조치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가적 비상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도민, 환자, 보호자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사태 조기 종식을 위한 방역과 2차 전파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면서 "환자들의 겪을 어려움과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병원과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 유지하며 협력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대학교병원 110병상(35실), 제주의료원 207병상(43실), 서귀포의료원 147병상(42실) 등 총 464병상(120실)을 확보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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