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표류하던 어선 2척이 남해어업관리단에 의해 구조됐다.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께 제주 차귀도 남서방 약 112km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여수선적 대형트롤어선 Y호(78폰, 승선원 10명)의 프로펠러에 그물이 감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같은날 제주 서귀포 남서방 약 340km 해상에서 성산선적 근해연승 J호(29톤, 승선원 9명)가 선체로부터 프로펠러가 이탈돼 항해가 불가능해졌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남해어업관리단은 국가어업지도선 2척을 급파해 Y호를 지난 24일 오후 10시께 제주 화순항으로 구조.예인했으며, J호는 오는 26일 오후 1시께 서귀포해경 3003함에 인계할 예정이다.
여기동 남해어업관리단장은 "대부분의 어선들이 프로펠러에 어구·그물 등이 감기거나 선박 고장이 발생해 구조를 요청한다"며 "어업인들은 해상에서 쓰레기나 폐어구를 무단으로 투기하지 않도록 주의 및 선진적인 의식전환이 필요하며, 출항 전 철저한 장비 점검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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