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는 제주도는 북동부(제주시, 조천읍, 구좌읍, 성산읍)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매우 강한 '돌풍'이 몰아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순간 최대풍속은 성산수산 20.0m/s, 제주공항 18.6m/s, 제주 18.1m/s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늘 밤(21시)까지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항으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고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북동부를 중심으로 돌풍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풍과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우려된다. 오후 1시 현재 제주기점 항공편에서는 원주, 여수, 포항 노선이 결항되고, 나머지 노선은 정상적 운항 중이다.
한편, 오늘 제주도에서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한라산을 넘어갈 때 풍하측(한라산 북쪽)에서 기온이 더 오르는 '푄 현상'으로 인해 낮 기온이 20도를 웃돌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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