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의 미래통합당 부상일 예비후보는 24일 4·3유적지 낙선동성터와 목시물굴을 잇는 4·3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부 예비후보는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조천읍 선흘리는 4·3로 엄청난 인적 물적인 피해를 입은 곳으로 4·3의 현장유적이 잘 남아있는 곳"이라며 "특히 4·3유적지보전복원사업으로 조성된 낙선동성은 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곳 중에 하나인데, 이 낙선동성과 동백동산, 목시물굴까지의 5km 거리를 잇는 4·3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낙선동성터와 함께 목시물굴은 선흘리주민 수백명이 숨어지내다 토벌대에 의해 40여명이 학살된 집단학살지로 현장성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여기에 중간지대인 동백동산은 원시의 숨소리가 느껴지는 제주 생태계의 보고인 곶자왈이 펼쳐진 곳으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4·3테마공원으로 손색이 없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4·3테마공원은 지역민들이 같이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개발로 이뤄져야 하며, 숲과 습지는 산림치유사 등 기존의 인력을 활용하고 4·3해설사는 지역의 원로들을 초청해서 만들어나간다면 역사성은 물론 현장성까지 살릴 수 있는 4·3테마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사업의 예산은 4·3사업비로 국비를 전액 확보할 수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4·3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치유하고 역사를 바로 알리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