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시갑 '전략공천 반대' 탄원서 제출...서명 인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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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시갑 '전략공천 반대' 탄원서 제출...서명 인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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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환 의원, 김상균 전 제주문팬대표 등 1100명
"전략공천은 제주시 갑 포기...송재호 '송일교' 구설수"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4.15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한 가운데, 전략공천에 반대하는 당원들은 23일 당원과 시민 1100명의 서명을 받아 전략공천 반대 탄원서를 중앙당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개된 전략공천 반대 서명운동에는 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을 비롯해, 김상균 전 제주문팬(문재인 대통령 팬) 대표, 호남향우회의 전.현직 임원 등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전략공천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우리는 4.15 총선의 최고의 악수가 될 제주시갑 지역의 전략공천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략공천을 당장 멈춰주시길 바란다"면서 "이는 우리 당에서 '제주시갑'을 포기하겠다는 말과 같다"고 강조했다.

또 "당원과 시민들은 함께 하는 경선을 원한다"면서 "부디 우리 제주도민 사회의 정서와 현실을 냉정하게 살펴봐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제주는 국가권력에 의해 무고한 희생을 치러낸 4.3을 감내한 변방의 섬으로, 이런 곳에 민심을 외면하는 전략공천은 어떤 이유든 명분이 없다"면서 "오히려 권력에 의한 침탈의 역사가 되살아나 도민들의 준엄한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우리는 지난 2018년 도지사 선거의 실패로 뼈아픈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다"며 "이제 봉합과 치유가 필요한 시기에 전략공천은 아물지 못한 생채기에 소금을 뿌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송 전 위원장은 원희룡 지사의 막후세력으로 일컫는 일명 '송일교', 제주시 갑 지역과 상관없는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이라는 점이 이미 제주 사회에 구설수가 되었다"면서 송 전 위원장과 관련한 여러가지 논란사항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여러 가지 논란과 진실을 덮고 후보자로 내세운다면 과연 승리할 확률이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이는 오히려 제주의 다른 선거구까지 영향을 미치는 역풍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원은 물론 유권자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고 차후에 대선과 지방선거에도 후유증으로 남을 것이 자명하다"면서 "전략공천은 우리 제주도민의 날개를 무참하게 꺾는 정치적 횡포이자 억압인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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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청년단 2020-02-23 18:35:23 | 39.***.***.66
송일교가 뭡니까? 송일교 회원으로 원 지사의 막후세력이라면 송씨는 새누리당의 당적을 가졌다가 민주당으로 입당을 했다는 말인감? 도대체 무슨 말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