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 예방이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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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불 예방이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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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병수 / 안덕 119센터 소방사
김병수 / 안덕 119센터 소방사
김병수 / 안덕 119센터 소방사

따뜻한 봄이 오고 있다. 봄철에는 등산객들, 성묘객들, 캠핑객들 등 산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한다. 따뜻한 봄철 산을 만끽하는 것도 좋지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산불이다. 산불의 원인은 대부분 사람들에 의해서 발생한다.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그만큼 산불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특히 봄철에는 고온 건조한 날씨로 다른 계절에 비해 산불화재가 많이 발생한다. 또한 적은 강수량으로 인한 바싹 마른 풀과 나무도 산불의 발생률을 높인다. 실제로 산불 중 50퍼센트 이상은 봄철에 발생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봄철에는 더욱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다음 사항들은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들이다.

첫째, 담배뿐 아니라 라이터, 성냥, 버너 등 인화성 물질은 소지하고 입산하지 않도록 한다.

둘째, 취사행위는 정해진 장소에서 해야 한다.

셋째, 쓰레기 및 농업부산물을 소각하는 행위 역시 산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불법소각행위를 금지하도록 하자.

만약 산불을 발견했다면 즉시 119 및 산림부서에 신고하고, 즉시 대피를 해야 하며 바람이 부는 반대 방향 그리고 저지대로 대피해야 한다.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짧은 시간에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진압하기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며, 산림의 환경기능 손실과 경제적 피해 등 여러 가지 피해가 발생한다. 복구하는 데에도 40년에서 길게는 100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산불은 예방이 최우선이다. 국민들이 위 사항들을 참고하여 관심을 가지고 산행을 한다면 산불이 발생하거나 크게 번질 확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4월에 있었던 강원도 산불의 아픔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는 다시 강조하지만 산불은 예방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김병수 / 안덕 119센터 소방사 >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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