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 '4.3가치' 전승한다
상태바
제72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 '4.3가치' 전승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3일 추념식 봉행...준비위원회 구성

'평화, 인권, 화해, 상생'이라는 제주4.3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제72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오는 4월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72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4.3 생존희생자와 유족 중심으로 봉행하기 위해 4.3기관·단체와 협업해 본격적인 추념식 봉행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감동적인 연출 및 무대 구성 등을 위해 기획사 및 4.3 기관·단체를 중심으로 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행사 프로그램 및 무대 연출 등을 기획할 예정이다.

아울러 '4.3 가치의 세대전승'을 주제로 제72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을 공모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슬로건 "아픔을 치유로, 4.3을 미래로, 세상을 평화로", "함께해요! 4.3정신, 느껴봐요! 평화인권"을 홍보아치, 현수막 등 각종 추념식 홍보물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는 추념식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해 추념식 진행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나간다.

제주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도내·외 인사 200여명 내외가 참여하는 4.3희생자 추념식 봉행위원회와 봉행집행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제주도청 및 행정시 관계 부서와 추념식 계획을 공유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오는 25일 도청 탐라홀에서 추념식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3월에는 안전관리 계획수립, 자원봉사 모집, 추념식 홍보를 실시하고 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기획사와의 협업을 통해 추념식 세부계획을 확정해 최종 준비상황 보고회를 갖는 등 추념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고령 유족 및 많은 도민들이 참석하는 행사인 만큼, '코로나19' 관련 방역 관리 절차 및 조치사항 등 대응계획을 수립해 안전에 차질이 없도록 행사 준비에 철저를 기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4.3 관련 기관·단체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생존희생자와 유족 중심의 4.3희생자 추념식을 성공적으로 봉행하겠다"며 "이번 추념식을 통해 조금이나마 4.3희생자 및 유족분들의 마음이 치유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4.3사건 희생자를 위령하는 4.3희생자추념일은 201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으며, 제66주년 4.3희생자추념식부터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해 운영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