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구 코로나19 확산에 공항 국내선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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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구 코로나19 확산에 공항 국내선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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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국내선 공항 '출발'편 발열검사 긴급 건의
국내선 하루 3만 입도객 제주도, 차단방역 강화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제주도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제주공항 국내선과 항만에서도 열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입도객 발열검사를 시작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제주도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제주공항 국내선과 항만에서도 열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입도객 발열검사를 시작했다. ⓒ헤드라인제주

대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적으로 나타나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에 대한 차단방역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코로나19와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19일 하루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확진자가 대거 나타남에 따라, 제주도 유입 차단을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제주도는 내국인에 의한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내외 감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청정 제주 지역을 지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국내선 발열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국토부 등 중앙방역당국 등에 국내선 공항 출발 시점에서 발열 검사를 시행해 줄 것을 긴급 건의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국제선 중심으로 방역시스템은 가동되고 있으나, 국내선의 경우 대부분 공항에서 '출발'편에서는 발열검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출발편에서 발열검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하루 3만명 이상이 항공편을 통해 들어오는 제주도의 경우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주도는 이와함께 지역 사회 내 약국 및 병·의원들의 감시체계기능을 강화해, 가장 최일선 의료기관에서부터 의심환자들을 조기 발견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방역에 필요한 기능별 인력들을 추가 파악하고 재정비하며, 선별진료기관 및 보건소 등에 방역관련물품들을 최대한 비축해 유사시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감염에 대응한 비상대비 매뉴얼을 보다 강화함과 동시에 ,취약계층 관리를 위해 제주도만의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앞으로 집단행사 방역지침과 관련해서는 최근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기존 토대 위에 더욱더 세부적이고 꼼꼼한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각종 행사의 경우 행사별 특성에 맞는 확산방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제주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도민들의 예방수칙 준수와 의료기관 병문안 자제 등 지역 사회 감염을 막기 위한 도민 스스로의 노력들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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