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공통된 미래, 쓰레기 없는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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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공통된 미래, 쓰레기 없는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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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민아 / 서귀포시 안덕면사무소
문서진 / 서귀포시 안덕면사무소 ⓒ헤드라인제주
김민아 / 서귀포시 안덕면사무소 ⓒ헤드라인제주

스웨덴, 쓰레기를 수입하는 나라! 2020년 인사이동 후 쓰레기 업무를 담당하게 된 후 이런 기사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쓰레기 담당 업무를 하면서 ‘쓰레기 처리 해결 방법이 없구나’ 하는 낙담도 잠시, 지속가능한 새로운 쓰레기 처리대책에 대한 접근 방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스웨덴은 전체 쓰레기 중 47%가 재활용하며, 52%는 지역난방 시설의 연료 사용, 1% 정도만 매립한다. 한국도 재활용률이 59%로 굉장히 높은 편이지만, 아직도 쓰레기 매립률은 16%다. 매립된 종이가 분해되는 기간은 100년, 플라스틱은 500년인데 현 실태를 고려해 볼 때 16%라는 매립 비율은 우리들의 공통된 관심사인 ‘청정 제주 미래’에 대하여 같이 고민해 봐야 할 비율들이었다.

스웨덴은 매립식에서 재활용으로 탈바꿈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1995년 이후 2000년대에 들어 지속 가능한 환경의 중요성을 기후변화를 통해 실감한 스웨덴이 재활용 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고 보면 된다. 원자재를 가공해 열이나 전기등의 에너지로 바꿔, 기존의 전력 사용량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강구해 나간다. 또한 스웨덴에서는 Atervinning (재활용문화) + Panta (플라스틱병) 재활용 인센티브가 시민들 일상 속에 자리매김 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도시와 시민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스웨덴 정책의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비용문제 및 쓰레기를 소각할 때 나오는 유독 물질들이 환경에 더 악영향 끼치는 부정적인 측면도 제기되고 있지만 소각할 때 나오는 연기를 엄격히 정화해서 유독 물질이 대기 중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한다고 하니 이러한 방식들이 현실에 적용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우리 도에서도 폐기물처분 부담금 제도,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 빈 용기 보증금 제도,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업사이클링 등 여러 가지 정책을 시민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며 일상 속에 책임감 있는 소비 형태를 가질 수 있도록 시민들 의식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발걸음들이 30년 후 쓰레기 없는 제주의 미래 모습이 되길 바란다. <김민아/ 서귀포시 안덕면사무소>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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