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보존기간 준영구 이상의 중요 종이기록물을 전자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2020년도 중요 종이기록물 DB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데이터베이스(DB)사업은 종이문서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정리․분류한 뒤 원문 스캔작업(scanning)을 거친 후, 종전 '권'단위로만 관리되던 종이문서를 '건'단위 세부목록까지 작성해 전자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작업이다. 올해는 3600여권의 문서를 전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원본 종이문서는 항온항습 설비가 완비된 서고에서 보존되고 DB구축된 전자파일은 열람용으로 사용함으로써, 원본의 열람 및 대출로 발생할 수 있는 훼손 위험으로부터 기록물을 보호할 수 있는 이중보존(종이+전자) 체계를 갖추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2만2156권의 종이기록물 DB구축을 완료했다"며 "DB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필요한 기록물을 직원들이 신속하게 검색․열람할 수 있게 됨으로써, 도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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