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관심을 가지는 만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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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관심을 가지는 만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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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성명준 / 제주시청 환경지도과
성명준 / 제주시청 환경지도과
성명준 / 제주시청 환경지도과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무섭다. 중국내 사망자와 확진자 숫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 코로나 영향으로 중국내 산업현장에서 공장 가동 중단과 자동차 운행 제한으로 미세먼지는 오히려 줄어들어 대기 공기질은 좋아졌다고 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스마트폰을 통해 그날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미세먼지의 좋고 나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바깥 활동을 결정할 정도로 이제 미세먼지는 우리의 건강은 물론 일상생활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제주지역도 더 이상 미세먼지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난 2월 11일에는 제주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와 함께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이 되었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이 되면 배기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행정․공공기관 차량2부제, 비산먼지 발생 사업자 등 다량 배출 사업장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살수차 운영 조치가 내려진다. 

지난해 환경부에서는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이기 위하여 먼지, 암모니아, 질소산화물등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현행보다 30% 정도 강화한 내용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개정하였고, 이 기준은 2020년 1월 1일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적용되고 있다. 

우리시에서도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 저녹스버너 보급사업,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사업, 소규모 사업장 노후 대기방지시설 교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중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 점검과 단속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미세먼지 없는 깨끗하고 청정한 제주 환경 보호를 위하여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고,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정내에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등 생활속에서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행동하고 실천할 때이다. <성명준 / 제주시청 환경지도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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