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순환센터, 발전사업 개시..."폐기물이 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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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순환센터, 발전사업 개시..."폐기물이 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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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로 발전시설 전력판매 행정절차 완료
연간 최대 9만MWh 생산...100억원대 수입 기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로. ⓒ헤드라인제주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로. ⓒ헤드라인제주

지난해 준공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소각로 발전시설을 본격 가동하면서, 연간 최대 100억원대의 전력판매 수입이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로 발전시설이 최근 전력판매를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발전사업 상업개시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26일 준공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내에 위치한 소각시설의 1일 소각가능량은 500톤 수준이다. 소각장은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시설용량 19.2MW 규모의 기력터빈발전기를 가동하도록 설계돼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 20일 한국전력거래소로부터 발전설비에 대한 계량기 봉인이 완료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전사업개시 신고를 마쳤으며, 최근 한국전력거래소와 협의한 결과 지난달 21일부터 전력판매를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상업개시를 통해 소각로 용량 최대치인 일평균 500톤을 소각할 경우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9만 MWh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연간 2만5000여가구가 사용가능한 전력량으로 한국전력공사에 공급할 경우 연간 약 100억 원의 전력판매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폐기물 소각으로 발생되는 폐열을 버리지 않고 높은 효율로 회수해 전국 소각시설 중 최대 규모의 발전시설을 가동하고 있다"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본격 운영되면서 그동안 그냥 버려졌던 생활 쓰레기가 새로운 자원으로 탄생하게 된 만큼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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