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113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했던 '제2공항 강행저지 도보순례'를 17일 재개해 다시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22일까지는 서귀포시 마을을 찾아간다. 17일 사계에서 창천까지, 18일은 중문에서 강정까지 마을들을 찾아가고 19일 서귀포 동지역을 순회한다.
19일 오후 6시30분에는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제2공항강행저지 서귀포시민문화제'를 개최한다.
이어 20일 효돈에서 남원, 21일 남원에서 표선, 그리고 마지막 날인 22일은 성산읍 신산리에서 시흥리까지 순례를 마무리하고 저녁 7시 성산읍사무소 앞에서 '도보순례 경과보고 및 제2공항 반대 투쟁 승리 문화제'를 개최한다.
앞서, 순례단은 지난달 9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를 출발한 후 도민들을 만나며 구좌마을문화제, 선흘,조천지역 간담회, 한림토크콘서트와 대정마을문화제 등 지역행사를 진행해 왔다.
비상도민회의 관계자는 "순례단은 도민에서부터 여행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고 있으며, 각 마을을 순회하며 제주의 과잉관광과 난개발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현공항 확충으로 충분하다는 내용을 홍보하고 있다"면서 "도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제2공항 강행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비상도민회의는 이번 도보순례와 연관해 내달 19일 송악산 개발 및 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 등 제주도 난개발 현안들과 연계해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를 지켜라! 도민궐기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지금 제주 경제도 안 좋은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