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더불어 성장하는 학생, 다양하고 조화로운 학교'라는 비전과 함께 다문화 교육 수요에 요구되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제주도교육청은 2020년 다문화교육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유.초.중.고 전체 다문화학생은 지난해 4월 1일 기준 2079명이다. 이는 전년(1760명) 대비 319명 증가한 수치로, 다문화가정의 자녀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선제적 대응 교육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맞춤형 다문화 교육지원 내실화 △모든 학교 구성원의 다문화교육 참여 활성화 △효율적인 다문화교육 지원을 위한 지역 내 연계 강화를 목표로 다문화교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의사소통 향상 도모를 위해 '노둣돌 한국어 학교' 예산을 대폭 늘려,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을 학교 현장에서 적극 지원한다.
이 밖에도 '학습지원 멘토링 및 학력지원 학습코칭단', '학력지원 방학집중 프로그램' 등을 확대 강화하고,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운영과 컨설팅'을 통해 다문화교육 우수사례를 공유‧홍보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학생을 위한 따뜻하고 세심한 지원으로 문화의 다양성과 학생의 개성이 존중되는 다양하고 조화로운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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