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밤부터 17일까지 제주도 산간지역에 최고 20cm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리며 대설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고되자, 비상체제 대응에 나섰다.

이번 16일부터 꽃샘추위가 엄습하면서 제주도 전역에서 강풍과 함께, 산간지역에는 폭설이 예고됐다. 또 중산간지역은 3~8cm, 그 외 지역에도 1~5cm 내외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516도로 및 1100도로 등 산간도로는 빙판길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는 각 부서 및 기관에 자연재난 대응 행동요령과 대설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을 전파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폭설시 신속한 제설 작업에 나서는 등 대응준비를 갖춰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16일 새벽부터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산간지역 도로를 이용하는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 육상에는 초속 10~16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고되면서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에도 일부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해상에는 3~6m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