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비자 불만, 항공서비스.정수기 대여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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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비자 불만, 항공서비스.정수기 대여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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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주지역 소비자상담 분석 결과

제주지역 소비자들은 지난해 항공여객과 정수기대여 분야에서 불편을 느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 제주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제주지역 소비자상담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7209건으로 전년 대비 4.1%(312건)가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소비자(53.2%)가 남성 소비자(46.8%)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28.4%)가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7.0%), 50대(22.3%), 60대 이상(12.5%), 20대(9.7%), 10대 이하(0.2%) 순이었다.

특히, 제주지역에서는 전국 단위와 비교해 볼 때, 50.60대 이상 소비자의 비율은 높고 20.30대 소비자의 비율은 낮은 특성을 보였다.

다른 지역에 비해 항공여객서비스·정수기대여(렌트) 상담접수가 특히 많았다.

상담접수가 많았던 상위 5대 품목군을 보면, 이동전화서비스(196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62건), 정수기대여(렌트)(142건), 스마트폰(139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33건)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 단위와 비교해도 제주지역에서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에 대한 상담접수가 많았는데, 이는 지역적 특성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와 함께 다른 지역에 비해 가방, 인테리어설비, 상조서비스 품목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품목별로 전년 대비 증가율 상위품목은 전기의류건조기(608.3%), 가방(95.5%), 인테리어설비(74.1%), 상조서비스(67.6%), 투자자문(56.7%) 등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에서 성별·연령별로 상담접수 상위품목이 다른 특성을 보였다. 

성별로 여성은 의류섬유·정수기대여, 남성은 스마트폰·인터넷서비스, 연령별로 10대 이하는 미용서비스, 2·30대 소비자는 헬스장·휘트니스센터, 40대는 이동전화서비스, 50대는 스마트폰, 60대 이상은 건강식품 등으로 나타나 성별·연령별로 맞춤형 피해예방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었다.

판매방법별로 전년 대비 일반판매는 감소(△10.9%)한 반면, 소비자피해 우려가 높은 특수판매는 증가(16.3%)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판매의 경우 모바일 거래(65.2%), 방문판매(52.1%), 국내온라인거래(11.3%) 순으로 많이 접수됐다.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와 제주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상담분석 결과 나타난 제주지역 소비자불만 특성에 초점을 맞춰 제주지역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해 소비자 맞춤형 소비자교육, 정보제공 및 피해구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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