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순향)는 제주도 기념물 제1호 '오현단'내에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하고, 12월 중순까지 1일 1회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주시 원도심 투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오현단'에 대한 해설은 1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4시 3회 정기 운영되며, 조선시대 제주도에 이바지한 오현(五賢)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또 오현단 내에 자리한 귤림서원, 장수당, 향현사 등의 전통 건축물 답사를 통해 제주역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한편, 관람 편의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제주시 원도심 투어는 해설사와 함께 원도심 곳곳에 숨겨진 다양한 시대적 층위의 역사 유적 및 추억의 장소들을 찬찬히 거닐면서 제주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해당 투어는 1일 1회 오후2시 선착순 15명을 대상으로 약 1시간 30분간 무료로 운영되며, 예약은 전화(064-726-6704)로 사전 접수 받는다.

제주도 관계자는 "길라잡이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멍, 보멍, 들으멍 제주시 원도심 투어' 운영으로 침체돼 있던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