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뒤바뀐 임용고시 합격자에 사과..."재발방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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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뒤바뀐 임용고시 합격자에 사과..."재발방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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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과정에서 교육청 당국의 실수로 합격자 1명이 바뀐 것으로 드러나면서 긴급 정정 공고하는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제주도 교육당국이 이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고용범 교원인사과장은 10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립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합격자 변경 공고로 야기된 혼란과 불편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사안을 매우 엄정하게 인식해서 재발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기평가 점수를 전산시스템에 탑재한 후 평가항목을 시스템과 합산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오류 확인 후 즉시 수정해 바로 잡았고, 다른 과목들도 모두 재검토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불합격 처리 응시자를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철저하게 검토해야 하는 부분인데 확인하지 못한 부분은 우리의 실수고, 이번 사안을 반면교사로 삼아 교원 채용 및 인사 시스템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7일 오전 9시 47분 2020학년도 제주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공고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5시 11분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jje.go.kr/)를 통해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합격자 변경 공고'를 내고 체육교과 합격자 8명에 대한 정정 명단을 재공고했다.

이 명단에는 오전에 합격통보됐던 1명이 불합격으로 정정되고, 불합격됐던 수험생 1명이 합격자 명단에 새로 올라오면서 이같은 소동이 벌어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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