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여순 섬유전 '갈색일기', 15~28일 심헌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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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순 섬유전 '갈색일기', 15~28일 심헌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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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순.
박여순.

박여순 섬유展 '갈색일기'가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시 아란14길 3 심헌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33년동안 교직생활을 하면서 틈틈히 천연염색을 하고 천연염색한 천을 이용해 스티치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작가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감, 쪽, 양파, 괴화, 등 주변의 재료들로 광목천 또는 실크천에 홀치기 기법과 침염으로 염색을 하여 제주의 오름과 동백이미지를 스티치로 제주의 소박함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제주의 아픔을 대신해주는 동백꽃은 디지털 프린팅 기법으로 표현했다.

작가는 "동백꽃과 동백꽃을 이어가는 바늘땀은  내가 살아가면서 힘들고 서러운 한의 표현이고, 작품 속에 나비는 나의 희망이며 행복"이라며 "그동안 ‘갈색일기’라는 일관된 주제로 매일 일기 쓰는 마음으로 나의 일상을 표현하였고 일기장의 낱장이 하나씩 넘겨지듯 나의 염색 이력과 나의 삶은 하나가 되어갔으며, 일기장을 덮을 때 마다 성취 속에 느끼는 행복이라는 색깔을 더 입힐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 작가는 제주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제주대 산업디자인과(섬유공예 전공)를 졸업했다. 교직생활을 하면서 제주중등미술교육 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제주섬유예술가회 회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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