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전 위원장. 권력욕에 취한 행동 반성하고 도민앞에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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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전 위원장. 권력욕에 취한 행동 반성하고 도민앞에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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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예비후보, "자신이 후보로 나설 자격부터 물었어야"

4.15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의 자유한국당 김영진 예비후보는 6일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및 출마행보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송 전 위원장은 권력욕에 취한 행동을 반성하고 도민 앞에 먼저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송 전 위원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한 소명’이라는 앵무새 같은 표현으로 총선 출마에 따른 명분을 피력했다"며 "그러나 송 전 위원장은 출마 의지를 표명하기에 앞서 과연 자신이 후보로 나설 자격이 되는지의 여부부터 도민에게 물었어야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지하다시피 송 전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1등 공신이라고 자타가 인정하는 ‘심천회’의 일원으로 권력의 핵심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인물"이라며 "또한 민선6기 원희룡도정 출범 이후 속칭 ‘송일교’의 리더로 인사권 등에 깊이 개입한 인물로 세간에 회자되는 인물이며 인터넷상 이력을 확인해 보면 철저하게 양지를 향한 권력지향형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심지어 권력욕에 취해 문재인 정부의 실세임을 내세워 원희룡 지사에게 등을 돌리고 '버르장 머리 없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은 사람이다"며 "특히 ‘제주판 3김시대의 종막’과 이에 따른 ‘새 시대의 도래’라는 도민의 염원에 반하는 구태 재형성의 수뇌부인 인물이자, 도도한 역사를 파괴시키는 장본인으로 지탄의 대상이 됐던 인물이다"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는 이러한 면면을 지닌 송 씨의 민주당 복당 및 총선 출마 표명과 관련, ‘제2, 또는 제주판 조국사태’가 재편될 것이란 우려를 감출 수 없다"면서 "그가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핵심인 '재인정부의 중심 국정과제인 제주4ㆍ3을 완전히 해결하고, 특별자치도를 완성시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위대한 제주 자존의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는 표현에서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도 흔들 수 없는'이라는 용어에서 문재인정부 및 그 수하들이 지닌 오만과 독선, 그리고 민주주의의 원칙을 부정하는 마음을 짐작할 수 있기에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과연 그에게 학자적인 양심이 있는지 반문한다"고 밝혔다.

그는 "도민 앞에 엎드려 사죄해야 마땅할 정부와 송 씨가 다시금 권력을 연장하겠다고 으름장 놓는 것과 마찬가지인 태도 역시 도민들은 분명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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