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도시119센터 소방실습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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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도시119센터 소방실습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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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우성 /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이우성 /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헤드라인제주
이우성 /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헤드라인제주
3차 병원실습까지 마치고 소방실습을 서부소방서 영어교육도시119센터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지난 실습들과는 달리 현장에 나오는 것은 처음인지라 아직 지식도 부족하고 경험이 없는 내가 도움도 되지 못하고 방해만 될까 걱정하였다. 하지만 내 꿈인 소방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고 경험이라 생각해서 열심히 하려는 자세로 센터로 들어갔다. 내가 생각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센터장님, 팀장님, 주임님, 반장님들 모두 다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친절히 일을 알려주기 시작하셨다.
 
실습을 시작하는 첫날, 반장님들께서 가장 먼저 알려주신 것은 구급차 내의 다양한 장비들이였다. 하나하나씩 보여주시며 사용방법을 알려주시고 우리가 직접 사용해보고 쉽고 정확하게 사용하는 법 등을 알려주셨다. 그리고 항상 주의사항으로 자신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실습기간 중 가장 느낀것이 많았던 순간이 있는데 그것은 출동을 나가서 가장 기억에 남고 경험이 되었던 일이다. 알러지 환자를 처치하는 순간이였는데 반장님이 환자를 태우고나서 나에게 활력징후를 체크하라고 지시하시고 의료지도를 받으며 응급처치를 하시는 모습을 보고 반장님의 침착함이, 다급하고 우물쭈물하던 나를 되돌아보게 했다.
 
그리고 실습기간동안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게 되어서 반장님들과 감염방지를 해주는 보호복착용도 해보고 출동할때도 항상 마스크와 장갑을 필수로 하는 등 감염에 대해 항상 신경을 썼다. 구급대원과 환자뿐 아니라 모두가 감염에 신경을 쓰는 자세를 갖추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급차는 응급환자를 위한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구급차가 자신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위급한 환자들을 위한 것이라는 시민의식이 발전하고 도로에서 구급차를 배려하는 행동도 당연시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우성 /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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