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롯데-신라면세점, '코로나' 확진자 방문 전격 임시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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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롯데-신라면세점, '코로나' 확진자 방문 전격 임시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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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확진자 이동동선' 공식 발표하자 곧바로 휴업조치
"국내 확산 방지, 고객 및 직원의 안전 위해 결정"

지난달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여행하고 돌아간 중국인관광객이 뒤늦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2일 임시휴업을 전격 결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2일 오후 6시를 기해 중국인 확진자 A씨의 4박5일 제주여행 이동동선(1월 21~25일)을 공개했는데, A씨가 지난 23일 숙소에서 나와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을 연이어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데 따른 긴급 조치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의 발표 즉시 내부 매뉴얼에 따라 즉시 신규 고객의 입점을 차단하고 입점 고객들의 퇴점을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고객 및 직원의 안전을 위해 확진자의 동선이 확인된 이날부터 바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이날 매장 폐쇄 이후 추가 방역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개점 시기는 앞으로 보건당국 및 제주특별자치도와의 협의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신라면세점도 제주도에서 확진자 방문을 확인함에 따라 자체적 매뉴얼에 따라 임시휴업을 결정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신라면세점측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 조치로 금일 저녁부터 바로 임시 휴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제주점 매장 방역은 경계단계로 격상된 후 전문 방역을 진행한 바 있으며, 혹시나 있을 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추가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측은 “2015년 메르스 당시 제주신라호텔이 신속하게 임시휴업을 한 바 있고, 당시 대응체계를 백서형태로 정리해 매뉴얼화 되어 있다”며 “추가 방역을 실시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과 직원의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때 재오픈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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