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혼부부 10쌍 중 2.7쌍 '재혼'...'아내 연상' 부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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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혼부부 10쌍 중 2.7쌍 '재혼'...'아내 연상' 부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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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48%...주거유형 '단독-아파트-다세대' 순

제주지역 신혼부부 10쌍 중 2.7쌍은 '재혼'인 것으로 나타났고, 초혼 신혼부부에서는 '아내 연상'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제주지역 신혼부부 통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신혼부부는 2018년 11월 1일 기준으로 이전 5년간(2015~2018년) 혼인신고를 한 부부 중 제주에 거주하며 혼인상태를 유지 중인 신혼부부는 1만8387쌍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5년 기준과 대비해 1.2%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들 신혼부부 중 초혼인 경우는 72.2%(1만 3280쌍)이고, 부부 중 1명 이상 재혼인 경우는 27.4%(5034쌍)으로 나타났다. 

재혼부부 비중은 2015년 대비 1.6%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전국 시.도에서는 전남(27.7%) 다음으로 높았다.

신혼부부 중 아내가 연상인 부부는 전체의 18.6%로 조사됐다. 이는 2015년 때와 비교해 무려 6.0%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아내연상 부부 중 '6~9세' 연령차 부부의 비중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연령차는 남편연상 67.2%(1만 2355쌍), 아내연상 18.6%(3416쌍), 동갑 14.2%(2,618쌍) 순이다.

초혼 신혼부부 중 다문화혼인 비중은 6.6%(881쌍)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고, 전국 평균(4.5%) 대비 2.1% 포인트 높았다.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를 출산한 부부는 8349쌍으로 전체의 62.9%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68.3%) 대비 5.4%p 하락한 것이다.

맞벌이 부부는 유자녀 비중이 61.5%로 외벌이 부부(64.9%)보다 낮았고, 평균 출생아수도 0.79명으로 외벌이 부부(0.84명)에 비해 적었다.

초혼 신혼부부의 자녀 중 만 5세 이하 영유아 총 1만694명에 대한 보육형태는 어린이집 55.2%(5,905명), 가정양육 38.7%(4,134명)로 조사됐다.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 부부는 48.4%인 6427쌍으로, 2015년과 비교해 1.5%포인트 상승했다.

시.도별 맞벌이 부부 비중은 서울(55.3%), 세종(52.8%), 광주(48.8%), 제주(48.4%) 순으로 높았다.

초혼 신혼부부의 거처 유형은 단독주택(34.5%)에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파트 31.7%, 다세대주택 15.0%, 연립주택 12.3% 순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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