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국제안전도시 롤 모델(Role model)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내.외 민간안전단체와 유관기관 주도 안전증진사업에 적극적인 협력과 함께 전략적으로 지원을 대폭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제주는 사회의 고령화와 이혼율 증가 등으로 사회적 약자인 노인, 어린이 및 위기가정에 대한 사고 손상률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낙상사고 182건 중 60세 이상 연령층 111건(61%)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가정폭력과 이혼율 증가에 따른 위기가정가구가 매년 늘어 특히, 가정 내 화재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 도 학교안전공제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학교 내 안전사고가 6668건으로 연평균 1334건으로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중 초등학교가 391건으로 절반을 차지해 시급히 학교 내 어린이 안전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노인낙상사고 예방 및 위기가정 화재안전실천사업에 민간주도의 보조금 지원 사업에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국제안전도시 롤 모델((Role model) 도약을 위한 국제안전학교(International Safe School) 시범운영을 위해 도 교육청과 협력을 바탕으로 도내 초등학교 2개를 선정해 학교 내 안전인프라 구축 등 어린이 안전지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민간단체 주도의 원활한 안전증진사업 추진을 위해 정책적 뒷받침으로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와의 업무지원 협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아주대학교의료원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를 통해 제주 안전증진사업의 수행에 대한 자문, 국제안전학교 사업수행 등 활동지원을 하게 된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도내.외 민간안전단체, 유관기관 및 안전도시 지원센터와의 협력지원체계를 보다 공고히 정비하고, 안전도시 연구용역과 국제안전도시포럼을 통해 도출된 정책제언을 반영해 제주지역 안전 분야 전반을 재구축해 전국 최고 롤 모델인 제주국제안전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올해 3월 안전도시 정책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이어 하반기에는 국내.외 유수 안전전문가를 초청 국제안전도시 포럼을 개최해 2022년 전국 최초 제주국제안전도시 4차공인 추진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