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사흘째인 오늘(26일) 제주국제공항은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귀경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설을 지내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귀경객들과 배웅 나온 가족들, 그리고 관광객들의 아쉬운 발걸음이 이어졌다.
본가가 있는 제주에서 가족들과 명절을 보내고 경기도로 돌아가는 양모씨(24.여.일산)는 "오랜만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뵈서 너무 좋았고 가족끼리 좋은 추억을 쌓고 간다"면서 "아버지의 출근 때문에 하루 일찍 가는데 너무 날짜가 짧아 친척들을 오래 못봐서 아쉽다"고 말했다.
설 연휴를 맞아 제주에 관광을 온 김모씨(20.서울)는 "가족끼리 여행을 왔는데 자유여행으로 먹거리도 많이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짧았지만 추억을 많이 만들고 간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번 설 연휴를 대비해 특별수송대책반을 편성해 귀성객 및 관광객 수송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 연휴기간 제주공항 이용객은 총 44만 6896명으로 추산되는데, 이 기간 항공기 운항은 지난해 보다 9.4% 증가한 총 2580편이 투입된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