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주교육의 새로운 100년' 교육 본질 실현을 위해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은 23일 '2020년 제주교육 희망 정책' 중 교육국 주관 핵심 정책을 발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기초학력 향상 및 한글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난독에 대한 정서, 인지, 행동 등의 복합적인 원인 파악 △전문적 진단 및 치료 연계 시스템 마련 △학급.학교 맞춤형 학습코칭 프로젝트 수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초학력 문제를 '학습 복지' 관점으로 접근, 해결할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생존수영교육'을 초등학교 전체학년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몸·마음 건강을 체계적으로 지키고 돌보는 정책도 중점 추진한다. 학생 비만 예방을 위해 '학생 주체 비만 예방 건강증진 활동'을 지원하고 체조 릴레이 영상도 제작, 보급할 계획이다.
또 정서 위기 학생의 심리치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정서지원공간'을 올해 상반기 3개교에 마련, 운영한다.
이와 함께 유형별 정서 지원 인력 및 집단 프로그램 등의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해 전문의 중심의 특별지원단을 구성, 위기 학생에 대한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과정 평가 정착과 미래 교육 및 독서 활동 확대 등을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평가 지원단'과 '교실다움 교사지원단'을 운영해 과정 중심 서·논술형 평가 내실화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특성화고 취업률 제고 및 융·복합 기술인재 양성 등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성화고 혁신사업을 추진하는 등 '특성화고 희망 만들기'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기초학력 문제에는 아이들의 정서‧심리‧가정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다"며 "이를 통합‧체계적으로 풀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교사가 아이 한 명, 한 명을 책임지는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면서 "이 방향성이 실현되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