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실시한 제주지역 4.15 총선과 관련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동보도 협약을 체결한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제주일보, 제주투데이 등 언론 4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총선 관련 제1차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0.4%로 가장 높았고, 자유한국당은 17.5%, 정의당 9.1%로 나타났다. 이어 바른미래당 2.6%, 녹색당 1.9%, 새로운보수당 1.8% 순이다. 없음/모름은 25.3%.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서귀포시(44.1%)에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제주시 을(41.6%), 제주시 갑(36.6%) 순으로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3명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48.9%, '잘못하고 있다' 31.6%로 조사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보통 평가는 4.9%, '모르겠다'는 응답은 14.6%.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서귀포시 위성곤 의원이 59.0%(잘못함 23.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제주시 을 오영훈 의원 47.0%(잘못함 29.0%), 제주시 갑 강창일 의원 43.3%(잘못함 39.9%) 순이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516명(제주시 갑 507명, 제주시 을 504명, 서귀포시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할당을 통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9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 보정이 이뤄졌다.
조사는 정형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유선 17%, 무선 83%)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7.1%(8,891명 중 1,516명 응답)이고, 선거구별 응답률은 제주시 갑 17.0%, 제주시 을 16.7%, 서귀포시 17.5%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제주시 갑 ±4.4%포인트, 제주시을 4.4%포인트, 서귀포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글=홍창빈 기자, 그래픽=원성심 기자 /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