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고향 제주에 동백나무를 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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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의 고향 제주에 동백나무를 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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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녀 故 김유나양 장기 이식 받은 킴벌리씨 한국 방문
23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라파의 집서 동백나무 식수식 진행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뇌사판정을 받은 제주 소녀 故 김유나 양으로부터 장기를 이식받은 미국인 킴벌리씨가 김양과 그의 유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제주를 찾는다.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라파의 집에서 미국 유학 중 생명을 나눈 고 김유나양의 사랑을 기리는 동백나무 식수식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6년 1월 제주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김양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졌다.

김양은 킴벌리씨 등 6명에게 심장, 폐, 간, 각막, 신장, 췌장 등의 장기를 기증하고, 1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뇨 합병증 등으로 오랜기간 투병 생활을 하고 있던 킴벌리씨는 김양의 신장, 췌장을 이식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킴벌리씨는 지난 20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의 초청을 받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김양의 어머니를 만나 "유나는 나에게 신장과 췌장 뿐 아니라 새로운 삶을 선물해줬다"며 "유나는 항상 내 안에 살아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양의 부모와 킴벌리씨는 오는 23일 식수식이 끝난 후 김양의 생전 버킷리스트였던 '월정리 바다 가기'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박진탁 이사장은 "언어도 국적도 다르지만 생명나눔을 통해 가족이 된 킴벌리씨와 유나양의 가족처럼 우리나라에서도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과 이식인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국내에서 생명나눔을 실천한 기증인들의 유가족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위로를 받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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