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설 연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차단 방역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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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설 연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차단 방역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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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설 명절 귀성객과 해외여행객 등 사람·차량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가축전염병 전파차단을 위해 특별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민통선 인근 야생멧돼지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제역 NSP항체(야외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항체)가 강화 및 김포 등에서 잇따라 검출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AI가 러시아·폴란드·대만 등에서 계속 발생하고, 국내에서는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철새(182만수)가 유입되는 등 악성가축전염병의 유입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 철저한 차단방역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는 설 명절기간에도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이와 함께 명절기간 전후 23일과 28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해 가용가능한 모든 소독차량(29대)을 동원해 철새도래지 및 축산농가.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한다.

축산단지 입구 및 마을입구 19개소에 방역홍보를 위한 현수막을 설치하고, 거점소독시설(10개소)을 지속 운영해 축산차량은 물론 귀성객들이 농가 방문시 소독 후에 농가에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한다.

또 불법축산물 반입금지 홍보를 위해 해외여행객 및 입도객을 대상으로 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 및 생산자 단체 등과 합동으로 제주국제공항에서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축산관계자 입도시 공항만에서 대한 의복 및 휴대품 개별소독을 실시하고, 축산농가 자체 농장 차단방역 강화와 농장에 고용된 외국인근로자의 해외 고향으로부터 우편물을 통한 불법축산물을 수령금지 및 농가방역수칙 준수사항 등 외국인근로자 방역요령도 배부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설 명절기간 해외여행 후 입국시 축산물 반입을 절대 금지해야 한다"며, "친인척이 운영하는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 줄 것과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 등 방역조치에 도민께서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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