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신구간'을 위한 작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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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신구간'을 위한 작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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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민수 / 제주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김민수 / 제주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헤드라인제주
김민수 / 제주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헤드라인제주

제주만의 독특한 이사풍습인 신구간이 다가오고 있다. 신구간은 24절기 가운데 대한 후 5일부터 입춘 전 3일까지 약 일주일 기간 동안으로 올해는 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가 이 기간에 해당된다.

1년간의 불운을 없애고, 길한 날을 보내려는 한해를 위한 풍속이지만, 신구간 이사철에 가스안전사고 발생하고 있어 몇 가지 사례와 예방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최근 19년도 9월 한림읍 주택가에서 LP가스 누출폭발로 1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있었고, 19년도 1월 외도1동 복합건물에서도 LG가스 누출폭발사고로 2명이 부상당하고 1,500여만원에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처럼 사고는 내 가정과 이웃의 생명과 재산피해와 직결되기 때문에 안전한 신구간을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몇 가지 예방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이사하기 3일 전에 가스 막음조치를 신청하고, 당일 가스시설을 철거할 때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도시가스는 지역관리소, LP가스는 해당 가스판매점에 문의하고, 이 외에도 가스 전문시공사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둘째 가스레인지 등을 사용할 때는 연소기 가까이에 가연성 물질은 멀리하고, 자주 환기한다.

셋째 사용 중에 불꽃이 파란색이 아닌 황색이나 적색은 불완전 연소를 의미하며 일산화탄소가 발생하므로 공기조절장치를 움직여 청색이 되도록 조절한다. 사용 후에는 가스밸브를 잠가 가스를 차단한다.

넷째 가스 누출의 위험이 높은 밸브 연결부위는 비눗물을 사용해서 주기적으로 가스가 새는지 점검한다. 

다섯째 가스 누출이 의심될 경우 집안의 콘센트, 전기스위치는 절대 사용하지 말고, 가스밸브를 잠그고 환기한다. 

모든 안전사고는 부주의에서부터 시작된다. 가스 이용에 필요한 안전수칙을 생활화하고, 이사를 갈 때는 반드시 전문가에게 가스 막음조치를 신청하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꼭 주의해야한다. <김민수 / 제주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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