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동안 불법광고물을 근절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법광고물들이 거리에 부착되어 있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도로변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불법광고물을 정비하기 위해 애월읍에서는 지속적인 단속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단속활동과 함께 불법광고물을 정비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들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우선 첫 번째로 애월읍에서는 주말기동반을 운영하여 현수막 게시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매주 100개 이상의 불법광고물에 대해서 강제철거 및 과태료 부과를 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LED간판이나 에어라이트의 경우 자신철거 할 수 있도록 해당 사업체를 대상으로 행정지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 번째로 작년부터 시행한 자동발신 경고전화시스템을 이용하여 불법광고물을 단속하고 있다. 자동발신 경고전화시스템은 불법현수막, 벽보 등 불법 유동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를 시스템에 등록하고 시간 간격마다 전화를 걸어 위반사항과 그에 대한 조치 및 과태료 부과 경고 메시지를 발신 함으로써 게시자들에게 스스로 불법광고물을 철거하겠끔 유도를 한다.
마지막으로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불법광고물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시민과 함께 바람직한 광고 문화의 정착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현재 제주시에서는 벽보와 전단에 대해서만 수거보상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불법현수막에 대해서도 수거보상제를 시행하고 있는 청주시, 대구광역시, 서울시 등 타 지자체의 사례를 참고하여 수거대상의 확대를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이러한 방안들로 애월읍에서는 불법광고물 정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나 여전히 난립하는 불법광고물, 점차 지능적으로 변화하는 불법광고물 등에 맞서 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방안들을 찾아 연구하고, 더불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깨끗한 도시미관을 유지하고 더 나아가 아름다운 광고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한 발 앞서 노력할 것이다. <강선호 / 제주시 애월읍사무소>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